여러분들은 모두 이철강의 한국 자가에 모여있습니다.
할로윈이 되어 한국에 놀러온다는 소식과 함께, 같이 놀자며 모두를 부른탓입니다.
시간은 저녁 7시 30분. 마침 경쾌한 초인종 소리가 집안을 울립니다.
이철강이에요. 약속시간에 아슬아슬 도착했군요.
문을 열어보면 주문 폭주라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던 할로윈 코스튬 박스를 한더미 들고 온 이철강이 현관 앞에 서있습니다.
7:36PM이철강:공주 옷 가지고 오느라 바빠쪄///
7:36PM이철강:(가볍게 무시하고 코스튬 박스들 연다.)
탐사자들이 진실로 이 코스튬을 기다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어찌되었건! 이철강이 집안으로 들어오고, 박스 속에서 잘 개어진 코스튬 세트들을 꺼내 듭니다.
모두가 받은 옷들은 각자 다른 옷들입니다만, 희미하게 같은 세계관에서 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옷들입니다.
코스프레 수준의 정교한 디테일하며, 판타지 게임스러운 에스테틱의 옷들이네요. 몇달전부터 옷 사이즈를 내놓으라며 닥달한 것이 이철강이 직접 주문을 넣은듯 합니다.
7:37PM송재하:(코스튬 내려다봄) ... 이걸 다 준비했다고?
7:37PM강은호:은유 누나랑 재하 형 커플룩이네요!
7:37PM안이래:저는 민준 씨랑 커플룩이네요 (아무생각 없음)
7:37PM이철강:몰라, 사이즈랑 사진 넘기니까 알아서 만들어주던데.
7:37PM김민준:오, 공주랑 커플룩이네…. ♥
7:37PM유다희:(코스튬 요리조리 살펴보며)...잘만들었네.
클럽 파티는 10시부터 시작이라고 했으니까, 지금 입고 꾸미고 출발하면 제시간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각자 갈아입어도 좋고, 바로 옆에서 훌렁훌렁 갈아입어도 좋습니다.
7:37PM현은유:우리 코스튬 플레이 하는거구나
7:38PM김민준:근데 이거 입으니까 돌고싶어졌어
7:38PM유다희:근데 나는 왜 고양이 모자지?
7:38PM이철강:다같이 입고 클럽가는거라고, 개쩌는 할로윈파티-!! (신남)
7:38PM안이래:민준 씨는 다른 클럽에 가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7:38PM임여은:그야.. 고양이니까요.(끄덕)
7:38PM유다희:임여은은 어째서 토끼가 아니고?
7:38PM강은호:햄토가 좀 묘하게 달라진 것 같은 기분,
7:38PM이철강:(무시하고 먼저 옷 입으러감)
7:39PM안이래:먼저 갈아입으러 가셨네요..
7:39PM이철강:얼렁 입고들 나오셔-!! (방 하나 먼저 골라서 들어간다.)
7:39PM현은유:귀찮다- 여기서 갈아입으면 안돼? (훌렁)
물론 커플들끼리 들어가도 좋을만한 넓은 베드룸도 있네요. (///)
7:39PM안이래:(이철강의
5번째 방에 들어간다.)
7:39PM강은호:철강이 형 근육 보여주세요 근욕 (문 똑똑똑)
7:39PM송재하:... (훌렁 던져지려는 은유 옷을 붙잡기)
7:40PM이철강:엉? 그래, 뭐.. 들어오던지. (은호 잡아채서 끌어오고 문 닫음)
7:40PM현은유:은호는 철강이랑 같은방에서 갈아입고 싶었구나
뭐해? 벗어.
7:40PM현은유:(방문에 귀 대고있기) 철강이가 은호보고 벗으래.
아 그르냐.
7:41PM현은유:신음도 들리는 것같아(날조)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은 같이 갈아입든, 혼자 갈아입든 각자 옷을 갈아입습니다.
7:41PM김민준:공주님이라면 눈가리고 도와줄 수 있어 ♥
7:42PM안이래:(혼자 건전하게 갈아입었다.) 중세 기사복 같네요
7:42PM송재하:수상하네~ (은유와 함께
7번째 방에서 갈아입었다.)
7:42PM현은유:아앙...♡ (옷만 갈아입을까)
그런데... 중요한 것은 탐사자들의 코스튬이 어디 한구석은 불량이라는 점입니다. 공정 과정에서 날카로운 가위에 찢어진듯이 소매라던지, (부위 자유) 한곳이 꼭 덜렁거려요.
그래도 아주 못입을 정도는 아니고, 클럽은 코스튬 착장한 사람만 들어갈수 있다고 이철강이 몇 번이나 강조했으니 입는 것을 권해주시면 됩니다. 이런 것도 멋스럽잖아요. 꽤.. 힙해.
아래가 덜렁거려요
7:43PM현은유:이 옷 가슴부분이 찢어진것같은데
7:43PM김민준:흠…. 공주야 그런거 보면 안돼.
7:43PM현은유:철강이 아래가 덜렁거린다고?
7:43PM김민지:우웅~♡ 흘러내려갈 것 같앙!
7:43PM안이래:아 아뇨 제 바지쪽이 덜렁거린다고 말한거였느데
(갑자기 모두가 철강이의 고간을 보게됨)
7:43PM이철강:(아직 다 안 갈아입었다.)
(...빤)
음,음.
7:44PM강은호:남자의 자존심 싸움은 힘든 거네요.
7:44PM안이래:(안에서 둘이 뭘 하길래 덜렁거리는 소리랑 음음거리는 소리가 나는걸까 생각했다.)
7:44PM이철강:...강은호, 뭘 그리 빤히 봐?
7:44PM임여은:(그렇고 그런 사이였구나..)
모두를 위한 일입니다 형.
7:45PM현은유:모두를 위해 은호가 희생하겠대(날조2)
7:45PM이철강:(옷을 다 입더니, 강은호에게 다가가더니 은호의 턱을 붙잡는다.)
형?
7:45PM이철강:은호, 오늘따라 향이 좋네?
7:46PM강은호:
정신
기준치: |
50/25/10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히히 진짜요? 향수 뿌렸어요!
7:46PM이철강:옛날부터 네 살결 맛 한번 보고 싶었는데 말이야... (어깨를 으스러지듯 꽉 잡는다.)
형저아직순결을내놓을준비가
7:46PM이철강:정말? 맡아봐도 되겠어? (얼굴을 가까이 들이댄다.)
7:47PM강은호:혀엉ㅠㅠ 다들 듣잖아요... (아잉;)
7:47PM유다희:(분위기가 수상하자 여은이를 끌고 자리를 피한다)
7:47PM안이래:(문을 벌컥 열었다. 초장부터 19금은 사양이다)
다 갈아입으셨죠?
7:47PM김민지:꺄앙♡ (문 여는대로 넘어짐)
7:47PM김민준:공주님들~ ♥ 부채쇼 보여줄게 ♥
7:47PM이철강:(강은호의 목덜미에 이를 박기 전 문이 열리자 너스레를 떤다.)
다음에 해야겠네, 다음에도 그 향수 뿌리고 와라^^
7:48PM송재하:할 건 나중에 하고~ 파티 시간 늦겠는데? (아닌가? 시계보자)
7:48PM강은호:제가 잘못했어요... (털.썩)
7:48PM안이래:
후각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두 남자의 향기가 난다. 밍디언니라면 수컷의 향기라고 했겠지)
7:48PM이철강:응? 아니... 필멸자에게 즐거움 좀 선사해주려고 했지. (큭큭, 혼자 음산하게 웃는다.)
7:49PM강은호:(물론 형 좋지만. 돈많으시지만.) 다음엔 미리 좀 알려주시라구요. 차암.
7:49PM안이래:필... 뭐요? (그뭔씹을 보는듯한 눈)
7:49PM송재하:(과몰입하네 철강이... 라는 눈빛)
7:49PM이철강:(터벅터벅 거실에 나와 와인을 따르더니 홀로 유유자적 마신다.)
7:49PM유다희:늦게 온 중이병이 무섭다더니...
7:49PM강은호:그런 플레이 좋아하시는구나!
7:49PM임여은:(혼자마시네... 라는 눈빛으로 옆에서 같이 와인 마신다. 와인파티-)
7:50PM김민지:여은웅니♡ 나도 마실래애~ (옆에서 잔 내밈)
7:50PM현은유:이래 덜렁거리던 부분은 괜찮아?
7:50PM이철강:(자연스럽게 이래의 아래를 같이 본다.)
7:50PM안이래:네에. (덜렁거리는 허벅지 천 잡아 보여준다.)
7:50PM이철강:칠칠치 못하게, 뭐 그리 덜렁거리고 있어?
(바지가)
7:50PM송재하:이거 퀄리티 왜 이래? 설마 철강아... 이거...
7:50PM강은호:
안이래의하트를훔치기 Roll
기준치: |
20/10/4 |
굴림: |
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7:51PM임여은:오빠는 옷 괜찮아요?(다희 만지작거려본다)
7:51PM유다희:이철강 집에 있는 거니 좋은 술이겠지 (잔뜩 털어가야지)
7:51PM강은호:제가 가려드릴게요!! (위에 햄토올리기)
7:51PM이철강:뭐? 내가 그런 저질스러운 곳에서 쇼핑을 할 놈으로 보여?! (발끈)
7:51PM현은유:설마... 이미한번 사용한 의상인건가
7:51PM이철강:이건 말이야~ 우리가 이번에 갈 클럽에서 준거라고.
클럽 프리게임~ (짠!)
(킁킁)
7:51PM이철강:큭큭... 오늘은 정말 즐거운 밤이 되겠군... (쭝얼쭝얼)
7:51PM안이래:철강씨 옷 상태는 괜찮아요?
7:51PM송재하:클럽에서 옷도 줘? 요즘 클럽 신기하네.
7:52PM안이래:
Spot Hidden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3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7:52PM유다희:내 옷? 괜찮은것 같은데...(고양이 모자의 꼬리가 떨어질 듯이 덜렁거린다)
7:52PM김민준:공주님들에게 달콤한 칵테일 한 잔씩 서비스~ ♥
7:52PM이철강:그거 비싼데, 너한테는 좀 무거울걸. (칵테일이나 마시라며 권유하기)
이철강의 옷은 한군데는 꼭 망가진 여러분들과의 옷과는 다르게 멀쩡합니다.
7:53PM이철강:그야 당연히 나는 프리미엄으로 입어야지. (당당)
7:53PM안이래:근데 철강씨 옷이 무슨 디자인인 거죠
7:53PM현은유:은호한테 철강이 옷은 사이즈가 안 맞지 않을까
7:53PM이철강:뭐, 몰라. 설명서도 없었고. 안대랑 모자랑, 또 가짜 이빨이랑... (머엉)
아니지, 이빨은 원래 뾰족했지. 나도 참. (와인이나 홀짝이더니)
7:54PM임여은:흠.. 뾰족 이빨 있는 거 보니... ... ... 고양이?
7:54PM김민준:철강이가 오늘 많이 취했나보네~ 하하.
7:54PM안이래:뱀파이어같은 이빨로 호두를 까는거죠?
7:55PM이철강:...네 목덜미를 깔 수는 있겠는데.
7:55PM강은호:그래서 아까 그러셨구나아 (좀 쫄았다)
7:55PM김민준:요즘 클럽은 그런 컨셉인가~?
7:55PM안이래:(은호를 보며) 은호씨 철강씨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안돼
7:56PM이철강:이상한 것들까지 껴있군... (쯧즈하더니 일어나 현관으로 향한다.)
7:56PM현은유:유다희 넌 뭐야 비켜 (밀친다)
7:56PM이철강:옷 다 입었으면 슬슬 출발하자고, 적월의 밤은 길지 않으니까. (안대 낀 눈을 부여잡고 큭. 큭...)
7:57PM안이래:아까부터 이상한 소리만 하시네요
7:57PM유다희:아야-(가련한 여주인공처럼 쓰러져)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할만 합니다만... 평소의 행실이 이래서 중요한듯 합니다.
여러분들은 옷을 굳이 신경쓰지 않은채로 이철강을 따라 집 밖으로 나서기로 합니다.
7:57PM임여은:단어사이사이에서 지성이 느껴져.
7:57PM안이래:방탕한 사제 같은 건 어떤가요
7:57PM임여은:철강씨가 저런 단어도 알고있었구나...(막이래
해가 뉘엿뉘엿 다 저물은 동네는 나름 할로윈 분위기를 내고 있지만 그리 북적이지는 않습니다.
아, 저도 연기할까요
7:58PM이철강:이번에 끌어들인 하수인이 차를 끌고 오기로 했거든, 이걸 타고 한번에 가자고. (집 앞에 주차되어있는 리무진을 가리킨다. 손엔 여전히 와인잔 쥔채.)
네 그러세요.
7:58PM송재하:이번에 가는 거~ 프라이빗 파티, 뭐 그런 거야?
7:59PM현은유:크큭, 하수인이 끌고온 마차라니 기대되는군 (철강이 따라한다)
7:59PM이철강:프라이빗이라기엔 우리같은 이들이 많이 올테지... 이번엔 꼭 누가 왕인지를 보여줘야해. (진지)
제가 왕 할래요~
7:59PM김민준:우리 공주님, 다리는 괜찮아?
7:59PM이철강:음, 그치그치. 장난아니지. (은유랑 쿵짝 맞추기)
8:00PM이철강:우리 중에 누군들 상관 없어, 다른 길드 놈들만 아니라면 말이야... (크흑, 드라마틱하게 아쉬워하며 차시트에 앉는다.)
이름 정해요 이름!
8:00PM이철강:여기저기 개냄새가 나네... (찌풀)
우리 길드 이름?
(안이래를 가리킨다.)
8:01PM이철강:길드장에게 물어봐야지 나한테 이러지마.
8:01PM안이래:아 철강씨가 길드장이 아니었군요
8:01PM이철강:(질문 떠맡겨놓고 차 안에서 클래식 음악을 튼다.)
8:01PM안이래:풍기는 분위기가 어쩐지 그런 느낌이라 착각했네요.
8:01PM현은유:이래가 길드장이면 이래가 왕이야?
8:01PM이철강:네가 날 끌어들였지. 거의 모두를... (감격스러운 옛날을 회상하는 듯이 말하며)
8:01PM김민준:공주님은 언제나 왕이지~ ♥
그럼 제가 철강씨보다 위 겠네요
8:02PM송재하:파티에서 게임이라도 해? (왕을 정한다는 게 뭔 소린지 생각하는 중)
클래식 말고 다른 거 틀어도 되지?
어우 아무리 할로윈이라도 그렇지 노래가 너무 쳐진다
8:02PM안이래:길드이름은 조심해로 하자 얘들아.
8:02PM이철강:(반말은 좀 싫은데 반항할 수가 없어서 가만히 있음.)
8:02PM송재하:흠? 도대체 누가 오길래 이리 이기고 싶어할까. (철강이 봄)
8:03PM강은호:철강이 형이 뱀파이어니까아~
8:03PM이철강:클럽에 가보면 알게 될거다. 우리랑 같은 녀석들이 산더미거든.
8:03PM안이래:(클래식을 다희가 좋아할만한 뽕짝으로 바꾼다.)
8:03PM강은호:늑대인간 게임? 뭐 그런 거 하지 않을까요?
8:03PM송재하:(우리 같은 녀석들이 산더미면 좀 위험한데?)
(아찔)
8:03PM김민준:응? 공주님 많으면 난 좋아 ♥
8:03PM이철강:인간들이 듣는 음악은 어찌 이리 저질스러운지...
8:03PM안이래:재하야 운전해 (재하를 툭툭 쳐)
8:03PM유다희:야 다시 클래식 틀자, 나 클래식 좋아하네
이미 하수인 (고용인)이 어리둥절 운전해주고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뽕짝을 들으며 여러분들은 클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중 창밖을 바라보거나, 핸드폰으로 검색웹에 들어간 탐사자들은 관찰 판정.
8:04PM안이래:다희는 졸린 음악 싫어하니까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8:04PM김민준:공주님의 미덕, 교양이지~ ♥
8:04PM송재하:
관찰력
기준치: |
60/30/12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8:05PM김민지:
관찰력
기준치: |
55/27/11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8:05PM현은유:
Spot Hidden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8:05PM안이래:
Spot Hidden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8:05PM강은호:
Spot Hidden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송재하, 안이래 등은 신나는 뽕짝에 리듬을 맡기며 창 밖을 바라봅니다.
힐끗 지나가는 풍경이지만, 무언가 싸움판이 벌어진듯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뭐죠
어라, 저 사람들은... 좀비떼들?이 아니라 좀비 코스튬을 입은 사람 여럿이서 일반인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8:06PM강은호:누나 출동 안해도 되... (어라)
8:06PM송재하:우리 파티 열리는 곳이 놀이공원 근처야?
투닥투닥, 유치한 싸움이지만 무언가 작은 비명과 웃음이 교차하며, 풍경은 지나갑니다.
8:07PM현은유:헐! 좀비 코스튬입고 패싸움 났나봐!
김민지는 인스타그램으로 남신들을 염탐하다가, 무언가 흥미로운 포스트 하나를 발견합니다.
"명동에서 지금 사람들 단체로 맨홀로 들어가려고 함, 검은 구멍, 검은 구멍 이러는데?" 여러분들과 비슷한 판타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맨홀로 차례씩 몸을 던져지고 있는 동영상입니다.
확실히 할로윈이라더니... 곳곳에서 과몰입한 사람들 때문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듯 하네요.
8:08PM김민지:응?♡ 오늘 명동에서 사람들이 이러고 있다는뎅? (휴대폰 보여줌)
8:09PM임여은:응? 뭐예요?(옆에서 같이 본다)
8:09PM이철강:(힐끔) 뭐, 별인장은 중요하다고들 하니까... (중얼거리며 피같은 와인을 음미한다.)
8:09PM김민지:검은 구멍이 뭐양? (뭔가 야♡해♡)
8:09PM유다희:오늘따라 이상하네 이철강...
8:09PM이철강:너희들이 제일 잘 알잖아. (당연하지 않냐는듯이 어깨 으슥)
8:10PM이철강:심층 구멍은 좀 붉은 색이긴하지. (음음)
8:10PM송재하:철강아, 술은 언제까지 마시려고?
8:10PM유다희:뭐 이상한 애니라도 너무 많이 본거아냐?
8:10PM이철강:오늘 밤은 달리는거지. 이런 축제도 없을텐데. (비.릿한 웃음을 띄며 말한다.)
(후훗......)
8:10PM김민준:여러 색의 구멍이 있는거구나~
8:10PM안이래:철강씨 웃음에서 비린 냄새 나요.
8:10PM유다희:그..검은 구멍에 들어가면 어떻게되는데?
차를 주차하고 내리면 벌써부터 클럽 근처에서는 신나는 노래가 쿵쿵대며 들려옵니다만은..
8:11PM김민준:마경이라 귱금하긴 하지만. 공주들은 위험하니까 안 들어 가는게 좋지않을까?
여기는 정말 아비규환입니다…. 이건 코스튬이고 나발이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온통 미친놈들 뿐이라고요…
물론 자의로 미친 건 아닌 것 같지만 정말로 인외마경입니다. 조커 복장을 한 채 덩실덩실 계단에서 춤을 추는 놈, 진녹색 체육복을 입은 채 땅따먹기를 하고 있는 성인들은 뭐 저렇게 비장한 분위기인지 알고 싶지도 않고…
8:11PM안이래:철강씨 같은 사람들이 잔뜩...
여러분들과 비슷한 옷을 입은채, 검은 구멍이다! 라며 맨홀의 뚜껑을 열려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앗, 아까 본 그사람들 아니었던가요?!
8:12PM송재하:으응♡ 무서워어어 (민준이 품에 안기기)
무슨 세계관인지는 몰라도, 정말 빠져들면 안되는 세계 같네요…
8:12PM안이래:제생각엔 재하씨도 철강씨처럼 이상하게 변해버린것 같아요
8:12PM이철강:송재하... 내 품에 안겨도 된다. (피 맛있겠다.)
8:12PM강은호:저도 무서워요.../// 아잉. (이래 누나 품에 쏙)
어이가 없을 정도로 할로윈을 강렬하게 즐기는 사람들밖에 없습니다. 그래요! 그야 코스튬 클럽 파티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이 근방에서는 오직 당신들만이 진정한 자아를 가진 인간인 듯 하군요….
8:13PM임여은:안겨도 됩니다.(다희를 봐)
땅이 울리는 듯한 음악, 조명이 워낙 화려하게 번쩍이고 있어서 어둡다는 생각도 잘 안 들 정도인 여기는 [Club Nightmare] 입니다.
할로윈 기념 꾸밈인지 거대한 호박이 입을 벌린듯한 입구 앞에 선 집사 코스튬을 입은 덩치 가드 두 명이 초대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코스튬을 입은 채 길게 줄을 선 사람들, 우리는 줄의 끄트머리에 섭니다.
8:13PM송재하:은유야♡ 무서워~ (은유에게 안겨)
(철강이형 봄)
8:14PM이철강:괜찮아,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 (훗)
...
8:14PM김민준:공주야아, 오빠 무서워어 … ♥( 밍디 품에 구겨넣어)
8:14PM이철강:당연하지. 심지어 너희들은 나보다도...
이철강이 말을 마치기 직전, 갑작스러운 소란이 들려오더니 어느 드라마에 나온 것같은 사제복과 천사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이철강에게 삿대질을 합니다.
“감히 여기까지 오다니! 용기가 가상하구나 흡혈귀여!”
8:15PM이철강:...시끄러운 것들이 왔구만.
둘은 옥신각신을 시작합니다. 예를 들자면 “인간 사이에서 살 수 있을 것 같으냐! 네 녀석을 오늘 영면에 들게 하겠다!” 이러고 자빠졌지요.
문제가 있다면 상황이 진짜로 살벌해져서, 사제는 십자가 몽둥이를 들었고 천사도 황금색 채찍을 꺼내들었다는 걸까요?
8:15PM이철강:(진지하게 투닥거리며 싸우는중)
8:15PM현은유:채찍? 그런 플레이구나...
8:15PM유다희:사제복이... 우리가 평소 알던거랑은 다른데? 가슴에 구멍뚤린 사제복이 요즘 유행인가..
전투 직전의 일촉즉발 상황, 이철강이 의기양양하게! 주변이 다 듣도록! 탐사자를 소개합니다..
(밍디누나 봄)
8:16PM현은유:유다희, 음란사제 이런거 몰라?
교양이 부족하네
8:16PM이철강:어딜 감히 덤비려 드느냐! 내 곁의 이놈들은 바로 나 이철강이 인정한 최후의 마녀!! 하프 블러드의 혈통을 이은 인간들이다!!!
(고래고래)
아니.. 탐사자 그런 설정이였나요? 금시초문인데?
8:17PM현은유:하프 블러드가 뭐야? 나 O형인데
하지만 이것을 들은 사제와 천사들은 갑자기 흠칫하더니 한목소리로 말합니다. “위대한 하프블러의 혈통!!!” “크윽.. 그런 존재가 함께라면 이길 수 없다..”
8:17PM임여은:혼혈?을 마녀라고 부르나요?(최저 최악 표정)
주변의 모두가 당신들을 쳐다봅니다. 의기양양하게 당신들을 가리키고 있는 이철강의 뒤에 선 여러분들을 말이죠.
8:17PM안이래:저기요 (위대한 하프블러드의 혈통 안이래가 철강이의 앞에 선다)
8:18PM안이래:그러니까 이 초대장만 있으면 들여 보내 주시는 거죠? (철강이의 초대장을 뺏어 보여준다)
"크흑..." 공권력인지 하프블러드인지에 잔뜩 쫀 사람들이 안이래의 말을 고분히 듣습니다.
"저, 저희는 가드가 아닌데요...""그나저나, 정말 위대한 하프블러드의 혈통이 당신들이 맞습니까...?"
8:19PM안이래:그런가 보죠 (설명하라는 듯이 유다희를 봐)
(만화 작가시잖아요)
(그럴듯하게 말을 만들어주세요)
8:19PM현은유:그래, 내가 하트 블러셔의 혈통이다
8:19PM이철강:...하프 블러셔 아니고 하프 블러드.
8:19PM임여은:아앙?! 우리를 의심하는거냐-!!(험악)
8:19PM김민지:밍디♡는 위대한 하프-블-러...드의 후손이라궁!♡
8:19PM이철강:오늘 진짜 왜이래?! 다들 얼른 혈통을 밝혀!
8:19PM임여은:(다희가 보는 만화책에서 이런 사람이 나왔다. 잘했죠? 라는 표정으로 돌아본다)
8:20PM안이래:(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철강이를 놀아준다...)
8:20PM김민준:공주가 그러니까 나도 하프블러~ ♥ 공주의 후손 ♥
8:20PM이철강:(역시 전사, 믿음직한 길드원이라고 생각하며 여은에게 웃음 지어 보인다...)
8:20PM현은유:그래그래 하트 블러셔인지 하프 블러드인지 그거.
8:20PM이철강:(얻어터지고 형 뒤에 숨은 놈 마냥 뿌듯하게 팔짱끼고 서있음.)
그래! 하프 블러드의 혈통!!!!
8:21PM안이래:결국 다희씨는 한마디도 안했네요
8:21PM유다희:아아- (한쪽눈을 가리며 가드들을 노려본다) 우리의 진짜 힘을 맛보고 싶은거는 아니겠지. 몸 성하게 돌아갈수없을텐데.
"...!!!!!" 위기감을 느낀 천사와 사제가 몸을 움찔하더니 외칩니다. "자.. 작전상 후퇴!!!" "맨 뒤로 가서 줄 서자!" 그대로 도주해버렸네요.
8:22PM이철강:이제야 진짜 힘을 보여주는군 유다희... 그래, 가보자고.
여러분들은 안전하게 클럽 안으로 들어갑니다. 시비가 끝난 이후에도 동경하듯 여러분들을 쳐다보는 시선이 끊이질 않네요.
8:23PM유다희:하, 이런거 오늘 계속해야되는건 아니지?
8:23PM김민준:들어가기 힘드네~ 좋은 와인은 더 없나?
통로를 걸어갈수록 커지는 음악이 결국 몸과 머릿속을 죄 채우는 듯 쿵쿵 울려대고, 현란한 조명이 이리저리 부산스럽게 움직여 눈앞이 번쩍번쩍한 내부입니다.
바깥과 마찬가지로 안쪽에는 코스튬을 입은 파티피플이 벌써 꽤 가득해서, 떠밀리듯 인파 속으로 들어가면 여러분들은 귀족 영애와도 엉덩이를 부비고 악마와도 엉덩이를(단단한 꼬리때문에 감촉이 이상함)부비게 됩니다.
잠깐.. 저건 임프들의 트월킹이네요 정말 끝내주는 클럽입니다.
클럽은 오늘의 파티를 위해 테이블을 다 치워버렸는지, 벽 쪽에 붙어있는- 네온사인을 뽐내는 바는 운영 중이지만 의자가 없고(바에서 칵테일을 한 잔 마실 수 있습니다. 바텐더 지킬박사가 끝내주는 한 잔을 무료 서비스해요!)
8:24PM임여은:(손에 자꾸 엉덩이가 닿아...)
중앙에는 명백하게 공연을 하겠다는 듯 박쥐며 거미줄, 진득한 피와 호박이 층층 쌓인 무대에 스텐딩 마이크가 마련되어 있는데 현재는 무대 구석에서 프랑켄슈타인이 디제잉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8:24PM현은유:(실수인척 재하 엉덩이를 만진다)
8:25PM송재하:(의도적으로 은유 엉덩이를 만진다)
8:25PM이철강:...지금 인간 번식기였던가...
지하에 마련된 룸으로 향하는 문은 들어갈 수 없다는 듯 가드 두 명이 지키고 있으며, 오픈형으로 된 2층은 사용하지 않는지 계단에 금줄이 쳐져있는데 묘~한 아우라가 풍겨와 자꾸 거슬립니다.
이것을 다 살피는 와중에도 정말이지 목이 타고 눈이 어지럽군요.
8:26PM김민준:임프 공주님, 언제 왔어? 인간 남성 관심 있어? (추근덕)
8:26PM안이래:아니 지금 번식기인가요 다들...
8:26PM안이래:왜 이러시는 거죠 진정하세요
8:26PM현은유:인간과 임프의 번식 흥미롭네
8:27PM안이래:다희씨 여은씨 좀 말려보세요 (라고 말하자마자 키스할 것 같은 둘의 분위기를 보고 눈을 돌린다)
"인간?! 어머, 인간이다 인간!" 김민준은 자연스럽게 여성 임프에게 추근덕거리기 시작합니다... 임프들은 신나서 김민준의 목을 감싸안네요.
그렇게 추근덕 거리며 춤을 추는데... 참 신기합니다, 코스튬인데도 불구하고, 닿아오는 손이 참 진짜 피부처럼 느껴져요.
8:28PM김민준:난 춤추는 거 좋아해 ~ ♥
8:28PM이철강:이봐! 다른 길드랑 교류하고 그러면 안된다고! (김민준 잡으러감.)
8:29PM김민지:밍디♡ 목 말라아... 여기 술 마셔도 되는 거양?
8:29PM임여은:(여기도엉덩이저기도엉덩이... 지쳐가-)
8:29PM현은유:재하, 우리도 춤 출까? (춤추는 민준과 임프 가리키며)
8:29PM안이래:사실 클럽 철강씨가 오자고 해서 처음 와봤어요
술 이야기가 나오면, 지킬박사 코스튬을 한 바텐더가 여러분들을 반겨줍니다. 원하는 술 무엇이든 한잔은 무료라고 하네요.
8:30PM송재하:물론이지. (춤추는 민준과 임프 옆으로 이동해서 분위기를 잡기 시작한다!)
보물임프를 만족시키러 구애의 춤을 구사한 김민준, 퍼포먼스 롤 굴려주세요.
8:30PM안이래:민준씨는 정말 여자라면 뭐든 환장하시는 군요
ㅠㅠ..
8:30PM김민지:안녕, 지킬박사 오빵♡ 어울리는 술 추천해주세요♡
8:31PM김민지:(구석에 앉아있는 이래 끌고 바텐더 앞에 다시 섬) 이래도 마시장!
"어서오세요! 아리따운 아가씨들에게 어울리는 술로..." 별안간 바텐더가 말을 끊더니, 다른 목소리로 외칩니다. "귀찮게시리! 이거나 먹고 꺼져!"
바텐더가 연핑크의 칵테일과, 콜라와 버번이 섞인 칵테일을 내주고는 투덜투덜 가버립니다.
8:33PM강은호:약간 다희 형? 같으시네요 성격이
(꿈뻑)
8:33PM안이래:그래서 딱히 무례하다고 안 느껴져요
8:33PM유다희:내가 저렇게 싸가지가 없다고?
8:33PM김민지:응응♡ 밍디한테 화낼리가 없으니깡 (바텐더가 츤데레 같다고 생각중)
안이래의하트를훔치기 Roll
기준치: |
20/10/4 |
굴림: |
29 |
판정결과: |
실패 |
(쳇.)
(팅)
8:34PM송재하:그나저나 여기는 지하도, 2층도 사용 못하는 모양이네?
8:35PM안이래:그러게요. 보통 수사를 들어가면 그런쪽부터 수색하는게 기본이겠죠
김민준, 타이밍을 잡지 못하다가 아쉽게 임프 여성들을 놓치고 맙니다... 돌기만 하면 아무래도, 무슨 춤인가 싶어 도망을 가겠죠.
2층에서는 무언가 묘하게 홀리는 듯, 그러나 어두컴컴한 아우라가 흘러내려 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눈이 마주치면’ 안 될 것 같은 본능적인 느낌이 들어요.
그러나 확인은 해봐야 합니다. 조심스럽게 곁눈질로 슬그머니 올려다보면, 2층에는 늘씬한 그림자 하나가 난간에 기대어 앉은 채 1층 플로어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가슴팍 여밈에 적색 보름달처럼 둥글고 새빨간 구슬이 박힌, 검은 로브를 뒤집어쓴 마녀의 그림자. 후드 바깥으로는 흑단처럼 새카맣고 긴 생머리가 폭포수처럼 흘러내렸습니다.
그림자만으로도 어쩐지 압도되고 불안해지는 그런 기분이겠지요. 코스튬의.. 문제를 따지기에는 너무 위험해 보입니다.
8:36PM이철강:...현은유보다는 훨씬 수상해보이는 인간인데.
8:36PM안이래:
기백 Roll
기준치: |
75/37/15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민준을 진정 시켰다)
이동해야 하는 곳은... 아무래도 룸으로 향하는 문이겠지요.
역시 길드장 다운... (오싹)
다만.. 반대편에 있어서 이 둠칫둠칫 인파를 밀치며 나가기가 참 고난이겠지요. 엉덩이들은 아직 떠날 기색이 없어보입니다.
여하간, 히힉하는 웃음소리며 아우우하는 하울링이며 온갖 잡소리를 들으면서 우리들은 문으로 향합니다. 워낙 부대끼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이동하는 도중에 관계에 따라 스킨쉽을 할 수도 있고, 입구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근황을 알 수도 있습니다.
사제들은 십자가를 머리 위로 든 채 한껏 리듬을 타고 있으며, 늑대들은 각각 찢어져 헌팅(사냥x 작업o)을 하는 모양이지만 그리 효과가 있지 않은 모양이네요..
문은 굳게 닫혀있고, 그 앞을 지키는 가드 둘은 바깥과 동일하게 멋들어진 연미복 차림입니다.
8:38PM이철강:...일단 저놈들부터 뚫고 가야할 것 같은데?
8:38PM송재하:하하, 여기는 못 들어가나요? (가드에게 말 먼저 걸어보기)
8:38PM현은유:아아, 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꽉 밀착해버려♡
가드: 누구십니까. 이 쪽은 출입불가 구역입니다.
8:39PM안이래:은유씨 가드랑 그렇게 밀착하면 좀 곤란해요
8:39PM송재하:흐음. (잠시 생각하더니) 하프 블러드의 후손이 갈 수 없는 곳도 있던가? (큼큼 연기하기)
8:39PM현은유:아 가드였어? 재하인줄...
재하를 닮은 가드가 움찔거리더니, 망설입니다. "정말 하프 블러드의 후계신겁니까? 그렇다면..." 가드들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자리를 비켜줍니다.
문을 열면 어쩐지 한기가 아래에서 불어오는 듯한, 어두컴컴한 계단이 나옵니다.
(가드에게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곤 들어간다.)
8:41PM유다희:그나저나 이 하프블러드라는거 만능인가보네
불이라고는 한 톨도 없으니 계단을 제대로 내려가려면 어둠 속에서도 눈이 밝을 한사람이 앞장서는게 좋겠어요.
8:41PM이철강:다들 내 뒤로 딱 붙어서 와.
조심하세요 여은씨 꽉 잡으시고요
8:42PM송재하:뭐, 이렇게 하면 되는 것 같길래, 다희 따라해봤어.
저벅저벅 불빛이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도 길게 느껴지는 계단을 내려가고 나면 반투명한 유리문 앞에 당도합니다.
8:42PM안이래:이렇게 말하면 있어 보이는 것 같아서..
이거 아닌가요
문 너머에서 넘실거리는 붉은 빛이 코팅된 문에 부딪혀 반짝반짝 은하수처럼 빛납니다.
8:42PM이철강:그건 맞아, 하프블러드의 후손 안이래. (흐뭇)
문은 열려 있으므로, 들어간다면 안쪽을 채우고 있던 붉은 빛이 우리에게로 쏟아져 흐르고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드문드문 문이 있는 복도 벽에 그려진 벽화입니다.
끝없는 밤처럼 범람한 어둠, 거의 한쪽 벽면을 다 차지만 커다란 붉은 달이 쏘아내는 검붉은 광채 아래로 사람들이 양손을 든 채 춤을 추고 있습니다.
…만 붉은 조명 탓인가 어쩐지 지옥불에 불타며 몸부림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의도한 효과일까요? 빛의 일렁임에 따라 사람이 아니라 괴물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달 아래에 서 있는 것은 요요한 여인입니다. 검은 로브를 입고 새카만 머리카락을 무릎까지 기른… 마녀. 매혹적인 붉은 입술은 보일듯말듯한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8:43PM강은호:무, 무서워. (이래누나한테 찰싹.)
8:43PM안이래:하.. 아까 진정 시켰는데.
8:43PM이철강:...그 여자임이 틀림 없다고. 뭔가 꺼림칙하더라니...
형 아시는 분이세요?
8:43PM이철강:아까 2층에서 본 인간 여자.
8:44PM이철강:못 봤어? 인간치곤 꽤나 으스스한 기백을 가지고 있던데...
8:44PM강은호:이쁘시던데에... (히죽.)
8:44PM이철강:셜리 프람. 이 클럽의 주인...일거야. 기운으로 봐서는.
(히죽거리는 은호 경멸하고 지나간다.)
8:45PM유다희:(히죽거리는 은호 경멸하고 지나간다.)
룸 문은 잠겨있지만 부술 수 있습니다. 철문이지만, 이철강이 힘껏 주먹을 날리니 빠작, 하고 열리네요.
평소에 힘자랑을 많이 하는 이철강이긴 합니다만, 인간의 힘을 아득히 넘어선듯한 모습입니다.
8:45PM유다희:이거 그렇게 막 부수면 안되지
8:45PM안이래:용병은 원래 그렇게 힘이 센가요?
부자라 돈 많아서 그런가
8:46PM유다희:아무리 돈이 많다해도 그렇지
8:46PM안이래:(아 나도 이쪽을 더 신경썼어야했는데)
8:46PM이철강:뭐... 동족들이라면 용병을 하든 전투원을 하든 이정도는 하겠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문을 열면 널브러진 테이블이며 소파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지경으로 방안 가득하게 자투리 천이며 도안 따위가 산만하게 흩어져있습니다. 뱀파이어, 늑대인간, 천사며 악마, 제비백작 등등 클럽에서 판매한 코스튬을 지하에서 만든 모양이지요.
모든 방에 천과 도안이 잔뜩입니다. 하나씩 열면서 가다 보면 복도 맨끝에, 유독 프레임이 화려한 문을 발견합니다.
이 문은 이철강의 힘으로도 열리지 않습니다. 아무리 내려쳐봐도 꿈쩍도 하지 않는듯 하네요.
8:47PM송재하:누가봐도 수상한데? (화려한 문 기웃기웃)
내 힘으로도 안 열리면... 여기서 막힌건가?
8:47PM김민지:우움~ 밍디 이런거 영화에서 봤엉! 방에 뭔가 비밀을 풀면 열린다던징♡
8:48PM현은유:스태프 없어? 문 좀 열어달라고 부탁하면 안돼?
8:48PM안이래:딱 봐도 스태프 전용 인 것 같은데
8:48PM유다희:이 문을 열고 싶은거지? 이 하프 블러드님이 힘써봐?
8:48PM안이래:열어달라고 해봤자 열어주지 않을 것 같아요
아.
8:48PM이철강:비밀?... 그런게 있는건가. (흠)
(길드장 자리를 넘긴다)
8:48PM이철강:흥, 고작 인간이... ...설마, 하프 블러드만 열 수 있는 문인건가?! (화들짝)
근데 철강씨 연기는 혹시 언제까지 하실 생각이세요?
8:49PM유다희:
Sleight of Hand Roll
기준치: |
88/44/17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8:49PM이철강:연기는 너희들이나 했지 나는 한번도 안했는데?
8:49PM유다희:(이래 방문따던 손놀림으로 문열기를 시도한다)
유다희, 어쨰선지 능숙하게 열쇠구멍을 만집니다만...
어라, 문은 무언가 시도해보기도 전에 허무하게 열리고 맙니다.
8:50PM이철강:...역시 하프 블러드의 혈통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던건가... (쯧!)
… 안쪽은 불빛 하나 없이 어두컴컴하다고 해야할지, 겪어본적 없는 어둠이 가득해요.
이 어둠속으로 내딛으면 끝없는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새카만 암흑입니다.
이철강이 먼저 어둠속으로 사라지더니, 우당탕탕 소리와 함께 조명이 켜집니다.
8:51PM안이래:철강씨가 길드장 말을 안듣는데요
8:51PM이철강:쟤는 왕이래도 내가 말 안 듣지. 불 켰으니 들어와봐.
불을 켜고 둘러보면 다른 방과는 달리 고풍스럽게 정리되어있는 곳입니다.
비싼 원목으로 만든 책상 위에는 한 권의 책이 펼쳐져있 고, 그 뒤로는 거대한 책장이 놓여있습니다.
8:51PM유다희:우씨... 야 안이래 네가 계속 길드장해
8:51PM이철강:(조심해의 길드장은 안이래 하나다.)
벽면에는 멋진 프레임으로 감싸인 전신거울이 달려있으며, 옆으로 여러가지 코스튬이 정갈하게 걸려있습니다. 이런저런 특이한 오브제도 많네요.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관찰하고 조사해주세요.
조사 가능한 장소/오브제들: [전신거울], [마녀 코스튬], [엘리베이터], [책장]
8:52PM송재하:다같이 돌아다니는게 좋으려나? 아니면 각자?
8:52PM임여은:오오... 뭐가 있어요?(기웃기웃)
8:52PM유다희:엘리베이터가 여기에 있네... 어디로 가는걸까
8:52PM이철강:...좋은 도구들 뭐? (흘끔)
사장용 엘레베이터인 모양인데, 복도의 길이나 1층에서 본 위치를 생각하면 이 엘레베이터… 탑승하면 무대위로 도착하는 모양입니다.
(둘 밀어넣음)
8:54PM안이래:누군가 저희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소리가 들려요
유다희와 현은유, 둘다 비명을 지르며 엘리베이터에 탑승합니다만...
무슨 조건을 채워야하는건지 작동하지 않습니다.
8:55PM현은유:(후다닥 뛰쳐나와 재하 품에 안긴다) 엉엉- 너무 무서웠어-
8:55PM이철강:둘이 무대위로 올려보내면 볼만했을텐데. (아쉽)
8:55PM안이래:무대 위로 올라가면 어떻게 되는 건진 모르죠?
8:55PM송재하:(안아줌) 은유 무대가 보고 싶었는데~
8:55PM유다희:(호다닥 엘리베이터에서 튀어나와 여은이를 끌어안는다)...무서웠어
8:55PM이철강:모르긴 모르지만... 아마 그 마녀를 만날 순 있겠지. 셜리 프람.
8:55PM임여은:헉.(꼬옥안아. 머리 복복복복 쓰다듬어준다)
책상에는 쓰임이 진열된 아름다움인 듯 예쁜 모양의 깃펜들, 붉은빛 잉크병과 사용감이 느껴지는 만년필이 정갈하게 놓여있고 그 사이에 사용감이 느껴지는 노트가 보입니다.
펼쳐보면 붉은 글씨에 눈이 따끔하네요. 빽빽한 노트에는 역겨운 사랑 이야기가 구구절절 적혀있어, 읽고나면 그다지 속이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길고 장황한, 그리고 온갖 미사어구며 고풍스러운 단어로 만들어낸 문장들을 어떻게든 줄이면 이러한 내용입니다.
[셜리 프람이라는 이름의 노트 주인인 그녀는, 반년 정도 전에 금으로 되어있는 어떤 램프를 우연히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램프의 연기 속에서 마치 알라딘이 된 듯이, 황홀한 풍경을 보게 됩니다.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곳. 우리의 세상과는 애초에 차원이 다른 듯한 장소.
그녀도 그녀 스스로에게 오염당해 광인이 쓴 것처럼 묘사가 중구난방이고 앞뒤가 맞지 않아 제대로 이해하긴 어렵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그녀가 그 풍경에 온통 정신을 빼앗겼다는 점입니다. 그 속에서 본 ‘생물’들을… 사랑하게 되었을 정도로. 이 사랑은 광기이자 집착이 되었지요. 결코 보답받지 못할 사랑, 그러나 그녀는 그녀 방식대로 결국 성취해냅니다.
괴물을 잔뜩 만들고 또 만들어 이곳을 그녀의 낙원으로 만드는 일. 그리고 그 결과는… 오늘의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어떻게 ‘만드는 방법’을 알았는지는 그녀 자신도 모르는 것 같네요. 광기에 물든 사람이 제대로 된 기록을 남기는 것도 이상하긴 합니다.]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는 이게 현실임을 압니다.
이 이야기를 읽은 탐사자들 전원, 이성판정 0/1
8:57PM송재하:
SAN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8:57PM김민지:
SAN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8:57PM현은유:
SAN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8:57PM임여은:
SAN Roll
기준치: |
60/30/12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8:58PM강은호:
SAN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8:58PM유다희:
SAN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8:58PM김민지:낙원이라닝, 뭘 만드는 거양? 무서워어어어어- 진짜 같잖앙
9:01PM김민준:
SAN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실패한 전원 이성치 1 d / 3 굴려 차감해주세요.
9:02PM임여은:
rolling 1d3
=
1
9:02PM송재하:
rolling 1d3
=
3
9:02PM김민지:
rolling 1d3
=
1
9:02PM현은유:
rolling 1d3
=
1
9:02PM김민준:
rolling 1d3
=
3
9:05PM안이래:
SAN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9:06PM이철강:...애초에 이러려고 부른거였나, 동족들을 위한 축제가 아니고?
9:06PM안이래:(이철강 한 대 친다. 찰싹)
9:06PM안이래:정신 차리세요. 동족 아니에요
9:06PM안이래:아니 별로 그렇게 세게 안 때렸는데..
원래는 동족을 위한 축제가 맞았다고. 대체 어디까지 해야 내가 흡혈귀인걸 인정할건데?
9:07PM김민준:공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좀 좋은 거 같은데~?
(이래에게 다가간다.)
9:07PM안이래:흡혈귀인 걸 왜 인정받으셔야 하죠?
(강은호를 사이에 끼운다)
9:08PM유다희:흡혈귀면 이래가 때려도 안아파야 하는거 아닌가
9:08PM이철강:그야, 니들이 나를 인간 취급하니까! (강은호 어깨를 꽈아악 쥐고 성질 낸다.)
9:08PM송재하:흡혈귀? (철강이 이 덥썩 잡아) 이거 진짜야?
형 아파요.... (잉)
9:09PM이철강:아이씨, 이거 놔- (웅얼거리면서 말한다. 진짜 이빨임이 틀림 없어보입니다.)
9:09PM이철강:
송재하 깨물기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9:09PM현은유:헐... 진짜 송곳니가 길어진거야
9:09PM안이래:아무래도 진짜로 흡혈귀라고 믿는 모양... 어라
9:09PM현은유:재하를 깨물수 있는건 나뿐인데!! (질.투.)
9:09PM이철강:(송재하 손가락에서 피 빨아먹기)
9:09PM송재하:야, 아프다. (철강이 확 밀치기)
9:09PM이철강:...생각보다 맛이 나쁘진 않은데. (쪼옥-)
9:10PM임여은:철강씨가... 모기사람이 되었구나...
9:10PM이철강:인간들의 고통따위 내가 알게뭐야.
(웨엥-)
9:10PM송재하:(피 철철 흐르는 손가락 ㅠㅠ)
9:10PM안이래:예전에도 이런 적이 한 번 있었던 것 같은데...
9:10PM현은유:재하!! 내가 호 해줄게 (ㅜㅜ)
9:10PM안이래:일단 잠시만요. (재하에게서 철강이를 떨어뜨린다)
9:11PM김민준:우릴 보고 입맛을 다시면 어떡해, 철강아~
남은 곳도 조사해볼 수 있습니다. 이철강이 흉폭해지기 전에 조사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9:11PM안이래:흠... 조사하는 중에 또 누굴 물 수도 있으니까
묶어놓죠
9:11PM이철강:솔직히 말하면, 너네들이 나 받아줘놓고 인간 취급받는것도 짜증나거든. 흡혈귀라서 이젠 질린다 이거야?
에/
도와주세요
9:12PM안이래:
귀갑묶기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9:12PM유다희:.... 안이래 너가 이렇게 묶는법은 어떻게 알아?
9:12PM이철강:
반항 Roll
기준치: |
60/30/12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앗
(놓쳤다)
9:13PM현은유:반항할수록 매듭이 더 조여올텐데
9:13PM안이래:저보단 은유씨가 더 잘 하실 것 같아요
9:13PM이철강:그깟 귀갑묶기 따위로 나를 구속할 수 있을것 같냐-
9:13PM송재하:
귀갑묶기 Roll
기준치: |
85/42/17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9:13PM현은유:재하, 이참에 복수 좀 할래?
9:14PM안이래:부상 당한 손으로 저렇게까지...
9:14PM이철강:
송재하에게 반항 Roll
기준치: |
30/15/6 |
굴림: |
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9:14PM이철강:(뭐야 나 묶기 탈출 잘했네.)
9:14PM김민준:와~ 철강이 섹시하게 하고 어디가.
9:14PM이철강:웬만한 플레이로는 이철강님을 구속할 수 없다-! (후줄근한 밧줄 어깨에 걸친채)
(밧줄 건넨다)
9:14PM이철강:제, 제발 좀 그만.....
9:15PM현은유:
귀갑묶기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1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9:15PM이철강:(순순히 묶인다. 추욱...)
9:15PM현은유:예쁘게 묶어줬으니 얌전히 있어♡
9:15PM안이래:흡혈귀여도 민지 언니를 향한 마음은 그대론가 보네요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지금 좀 볼까?
흡혈귀를 잘 묶어뒀습니다. 조사할 남은 곳: [전신거울] [마녀 코스튬] [책장]
빈티지 프레임이 멋스럽고 키가 큰 사람도 한 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큰.. 아뇨. 예닐곱명은 여유롭게 담을 수 있을, 전신거울이라고 부르기에 과한 감이 있는 커다란 거울입니다.
왜 이렇게 큰 거울일까? 궁금하다면 지능 판정도 가능합니다. 어쩐지 모르는 쪽이 약일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요…
9:16PM이철강:잘 어울린다면 묶여봐야지 뭐...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누워있다.)
9:17PM현은유:흠... 내가 한번 이 거울에 대해 생각해볼게.
9:17PM현은유:
지능
기준치: |
40/20/8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그녀는 이곳에 혼자였지만 그녀에게는 혼자가 아니었다’ 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거울 속 그녀는 누구와 함께 있었던 걸까요?
9:17PM현은유:
SAN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무일도 없습니다. 똘똘하게 잘 생각해준 현은유의 뇌.
9:18PM현은유:(안 쓰던 머리를 써서 지쳤다)
9:19PM유다희:자 다음은... 마녀 코스튬 한 번 볼까.
9:19PM김민지:밍디는 마녀코스튬 궁금행 (예뻐보여서♡)
9:19PM이철강:지능캐였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현은유... (감탄)
어떤 판타지를 충족하려고 했는지 화려한 마녀 복장이 정갈하게 걸려있습니다. 길다란 망토와 뾰족한 모자. 모자에 걸린 악세사리며, 자수가 박힌 허리띠부터 프릴이 잔뜩 달린 것까지.
마녀 코스튬 옆에는 꽤 거대한 크기의 가위가 함께 걸려있으며, 나사 부분이 동그랗게 비어있습니다.
무언가 하나가 되기에는 부족한 가위이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이해하지 못할 위험하고 매혹적인 힘이 서려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9:20PM안이래:(가위에 손을 가져다 댄다)
9:20PM김민준:응? 위험하게. 이런 건 치우자~
성큼성큼, 안이래가 앞으로 나서 가위에 손을 댑니다. 그때, 여러분들의 기척을 느낀듯한 가위가 빛을 내더니 8개의 빛으로 쪼개져 여러분들에게로 향합니다.
여러분들의 주위를 돌던 미묘한 빛무리는 의상의 부족한 곳을 채우듯 의상에 스며듭니다.
9:21PM강은호:...! (햄토 눈 가려주기)
그 순간, 당신들은 가위의 사라진 부분을 찾는순간 의상을 찢을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걸 본능적으로 자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라진 부분 또한, 아까 2층에서의 미인이 입고있던 망토의 구슬이라는 점도요.
9:21PM김민준:...! (밍디 눈 가려주기)
9:21PM이철강:...! 그거다! 마녀를 물리칠 수 있는 힘이야! (귀갑묶인채로 펄떡펄떡)
조금 진정하세요 (가까이 다가간다
)
9:22PM송재하:(펄떡거리는 철강이 보다가) 그럼 이건 챙기는게 좋으려나? 아니면 찢어/
(섹시하게 난리를 피우며)
9:23PM이철강:(심장을 바쳐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엉. (가만히-)
9:23PM안이래:철강씨는 민지 언니한테 맡길게요.
9:23PM안이래:민지 언니는 물면 안 돼요. (당부한다.)
이제 책장을 보죠.
9:24PM김민지:응응♡ (철강이 밧줄 붙잡고 질질 책장 쪽으로 따라가기)
여러가지 시집이나 소설책, 자기 계발서 탓에 오히려 고풍스러운 가죽 책들이 굉장히 눈에 띄는 편입니다.
그러지말고 옆에 누워서 쉬지 그래?
몇 권인가가 꽂혀있으며 이를 열어보면 탐사자는 묘한 두통과 어지럼증을 느낍니다.
책 속에 글자가 빼곡하게 적혀있지만, 전혀 읽어지지 않습니다.
9:24PM현은유:아아 글이 너무 많아 (어질
물론 드문드문 마법을, 주문을, 같은 단어가 인지되기는 하나 이외의 모든 것이 물속에 빠진 책처럼 흐릿하게 번져있습니다.
9:24PM김민지:꺄앗!♡ 무거워어 (끌다가 철강이 옆에 넘어지기♡)
꼭 찢어진 틈 사이로 지식이 흘러나가는 것처럼요.
9:25PM이철강:(김민지 무릎에 머리 기댄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힘을 얻은 이후, 찢어졌으나 이젠 복구된 의상의 일부에서 빛이 나며 문장들의 뜻이 다시금 와닿기 시작합니다.
이 책들은 마법서이며, 내용은 끔찍한 것에 대한 묘사나 그 끔찍한 것을 만들기 위한 주문, 의식, 제물의 효용성, 역사인데 드문드문 훑기만 해도 구역질 나는 것들이 많아요.
그나마 읽을 수 있고 또 쓸모가 있어 보이는 주문을 탐사자들은 추려내어 인지할 수 있습니다.
9:27PM안이래:정말 판타지 세계로 들어온 것 같네요...
뭔가 마음에 드는 거 같기도 하고.
9:27PM이철강:뭐야, 뭐라도 적혀있는거야?
이제 좀 풀어주지? (끙-)
9:29PM김민지:우웅, 이제 얌전히 있을 거양? (철강이 밧줄 만지작)
9:29PM이철강:당연하지, 인간 복숭아. 내가 언제 난폭하게 구는거 봤어?
9:30PM김민지:으음♡ 그래애! 믿어줄겡 (철강이 몸 이곳저곳 스치며 밧줄 풀어주기♡)
9:30PM현은유:윙오브엔젤? 왜인지 익숙하네...
9:30PM이철강:흐흠/// (만족하며 옷 털고 바닥에서 일어난다.)
9:31PM김민준:
귀갑묶기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7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9:31PM이철강:
격한 반항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너도 물리고 싶냐? (주먹 들어보임)
9:31PM유다희:죽은척하기... 이게 주문이라고?
9:31PM이철강:주문도 얻었으면 슬슬 결판을 내보자고. 올라가서 다 때려잡는거야-!!
기분 좋을 수도 있는데, 해줘?
큰 복숭아에게 키스 시도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9:32PM임여은:
전장의 함성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9:33PM안이래:키스하면서 제 이름은 왜 부르시는 거죠...
여미새 김민준, 다가오는 이철강의 입술 진압 판정
9:34PM유다희:
죽은척하기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6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9:34PM김민준:
입술진압 Roll
기준치: |
100/50/20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언젠가는 내가 해주지... 필멸자...
9:35PM이철강:됐고! 다들 싸울 준비는 된거지?
본떄를 보여주자고. 나를 속여...? 죽여버린다. (씩씩거리며 엘리베이터로 간다.)
9:35PM이철강:(유다희 머리통 잡고 끌고감)
9:35PM현은유:마녀인지뭔지 감쌈해서 억압해버릴게
9:36PM유다희:아악-!! (윈드밀로 이철강을 공격하며 일어난다)
9:36PM이철강:
유다희 제압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9:36PM유다희: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 |
25/12/5 |
굴림: |
2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여러분들은 이철강을 따라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도 있고, 나온 길을 따라 되돌아갈 수도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9:37PM현은유:엘레베이터는 싫어...(유다희와 갇혔던 공포)
9:38PM이철강:그럼 반대로 가던가. (그대로 유턴해서 유다희 끌고감)
9:38PM김민지:밍디는 엘리베이터 탈랭. 다리 아파아-
9:38PM김민준:나도 우리 공주님이랑 같이 가야지.
9:38PM이철강:...찢어져?! (죽은척하는 유다희를 들고 곤란해한다.)
9:39PM유다희:(선택권이 없다. 질질 이철강에게 끌려간다)
[자강두천! 최강의 마녀를 가리기 위한 파티]
9:39PM임여은:이, 일어나요- (다희 흔들어서 깨운다)
몇몇 사람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몇몇 사람들은 되돌아나와 도착한 1층은 아비규환입니다. 몸을 울려대는 신나는 음악.
무대 위에 서 있는 대마녀는 마이크를 통해 뭐라뭐라 주문을 외우고 있고, 사방에서는 불길한 연기가 솟구쳐오릅니다.
그 속에서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은, 지하의 벽화처럼 손을 든 채 춤을 추는지 몸부림을 치는지 모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뭔가 넘실거린다는 느낌이 들어서 올려다보면 클럽의 천장이 열려있고, 우리의 머리 위에 마치 곧장 클럽으로 떨어질 듯한 붉은 달이 걸려있습니다.
9:40PM이철강:이봐-!! 마녀놈아-!!! 하프블러드의 후예들이 왔다-!!!
시선을 끄는 고함을 치면 대마녀가 둘을 인식하더니, 고운 눈썹을 쓱 올립니다.
대마녀: 발칙한 짓을 하다니 제법이구나? 지금이라도 곱게 정신을 놓으면 멋진 세상으로 안내해줄테니 자아. 어서 눈을 감도록 해! 말을 안 들으면 나쁜 아이!
대마녀의 주문: 전투가 시작되면 대마녀는 [적을 부수는 주먹]의 주문을 외웁니다.
“자, 이걸 맞고도 그대로 서 있을 수 있는지 보자꾸나. 길을 여는 분이여, 지금 적을 벌하는 주먹으로 고통 주소서!”
재하, 가볼까
9:45PM이철강:가라 송재하 현은유-!! 하프블러드의 혈통의 힘을 보여라-!!
(유다희 머리를 응원봉마냥 쥐며)
9:45PM김민준:공주 화이팅---!!!!!!
9:45PM유다희:아악-!!이젠 좀 머리에 손 놔-!!
9:45PM임여은:(철강 손 짜아아아악!!! 짜아아아아악!!!!!)
9:45PM현은유:스킬! <윙오브엔젤> (양 팔을 촥 펼친다. 등 뒤에서 황금빛 날개가 솟아오르는 것 같다. 어쩐지 공중부양 하는 것같기도)
9:45PM송재하:하하, 겨우 그런 걸 맞고 쓰러지면 하프 블러드의 후손이라 할 수 없지. 네가 생각하는대로 되지는 않을 거다. 비검:강철쐐기! (멋.진.척)
9:46PM이철강:그치만... (울먹) 들고다니기 딱 좋은 머리통인걸...
9:46PM안이래:와아. (다희의 만화를 보는 독자의 위치가 된다)
은유가 날아오르며, 동시에 멋진 송재하의 동시 타격이 이어집니다. 마녀의 휘황찬란한 공격은 별수없이 둘의 스킬에 막혀 바스라집니다.
이 주문을 어떻게든 막아내었다는 부분에서 대마녀는 굉장히 놀라고 또 분노합니다.
한층 격양된 목소리로 감히 내 앞에서 마법을 사용해!! 하고 악을 쓰는 대마녀입니다. 탐사자들의 턴이군요.
9:48PM이철강:지금이다!! 공격 주문을 넣어야지!
9:48PM김민준:화이팅~ 공주 화이팅~ (빙그르르르-)
9:49PM송재하:
애정이와 햄토를 응원하기 Roll
기준치: |
100/50/20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파이팅~
9:49PM이철강:야-! 걔네들 던져-! (죅구마한 동물들 가리키며)
9:49PM임여은:
애정이와 햄토를 응원하기 Roll
기준치: |
100/50/20 |
굴림: |
4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9:49PM애정:쉬익!쉭쉭!쉭쉭쉭쉭!쉭!쉬익!쉭(애정이가 날아간다)
9:50PM이철강:
뱀과 쥐새끼를 응원하기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쥐새끼아니거든요!!!!!!!!
9:50PM햄토:
깨물기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뱀파이어의 피를 머금고 뽀르르르르 달려나간다...)
9:51PM현은유:
깨물기(독장판)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누나?
9:51PM애정:
깨물기(독장판)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공중으로 던져지는 와중, 애정과 햄토의 몸이 커지더니 마녀의 두배 크기가 되어서는 덤벼듭니다. 마녀는 어둠이 나의 집이라는 둥 의기양양해졌지만, 햄토의 거침없는 앞니 깨물기에 비명을 지르며 날아가 벽에 쳐박힙니다.
"이... 미천한 것들이-!!!" 극대노의 함성이 전장을 울립니다.
대마녀의 주문: 정갈한 머리카락은 흐트러지고, 입술과 팔에서 피를 흘리는 대마녀가 비틀비틀 일어나며 격노합니다.
“감히, 감히!!!” 곧, 탐사자를 똑바로 바라보며 두어 걸음 다가오더니 주문 [격통]을 외웁니다.
“네 머릿속에 가장 처참하고 끔찍한 고통의 시간을 영원히 각인해주마! 적의 파멸을 부르는 일곱 지옥의 힘이여! 저것에게 파멸의 고통을!”
9:56PM유다희:큭… 피할 수 없는 순간이 왔군.
이 몸의 존재조차 삼켜버리는 최종의 봉인을 열어젖히다니…
심연은 날 부르고, 어둠은 숨을 죽인다.
세계여, 목격하라.
살아 있으나 죽은 자의 각오,
허무 속에서 피어나는 단 한 줄기의 의지!
9:56PM유다희:혼돈과 고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나는 죽음을 초월한 껍데기,
허상마저도 무너뜨리는 의식의 파편이 된다.
정적(靜寂)의 극의──
궁극의 자세, 종언의 기술──
「죽은척하기!!!」
9:57PM유다희:…(꽤 리얼하게 드러눕는다)
9:57PM안이래:...진짜 죽으신 거 아니에요?
유다희... 죽은거야...
9:57PM이철강:(손의 온기를 잊지못해 주먹을 쥐었다 풀었다 하며 슬퍼한다...)
9:57PM김민준:우리 이제 공주밥 되는건가?
9:58PM이철강:기술이 반사되기라도 한건가...!
9:58PM강은호:아뇨 형 (안경척.) 그냥 죽은 척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개구린 스킬이 있었다고...
9:59PM임여은:(목을 가다듬고 앞으로 튀어나간다. 죽은 척 하고있는 다희 앞에 방패를 들고 나가 앞을 막더니 숨을 크게 들이쉬고,)
와아아아아아아-----------------!!!!!!!!!!!!!! 「전장의 함성!!」
마녀의 주문은 성공적이었음에도, 유다희의 죽은척과 함께 전장의 함성으로 주문이 막혀 둘의 정신은 온전히 남습니다. 아군까지 숨기는 연기력과, 아군까지 놀래키는 함성... 대단합니다!
마녀는 주춤거리더니, 무언가 더 거대한 주문을 준비하는 듯 자세를 취합니다.
대마녀의 주문: 하스투르의 노래. 장송곡의 곡조에 소름 끼치는 비명을 끼얹은 것 같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이 노래는 언어를 제대로 인지할 수 없습니다만, 여러분들의 귀에는 분위기상, . “황색, 궁정의 음악을 ----부르노니! 정도로 해석되어 들립니다.
왕의 통곡으로 저것들을 끓어오르는 역병에 빠트려 함께 하겠다! 이 연주와 나의 노래는 영원할 것이니!”
여하간 아직 제와피쯤의 인트로이고 제대로 노래는 시작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주변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기본 정신력이 50이하인 탐사자는 듣는 것만으로도 이성 판정0/1
10:04PM송재하:
SAN Roll
기준치: |
47/23/9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10:04PM김민지:
SAN Roll
기준치: |
49/24/9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10:04PM유다희:
SAN Roll
기준치: |
48/24/9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10:04PM현은유:
SAN Roll
기준치: |
49/24/9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10:05PM뿌뿌 (GM):지금이라면, 차라리 필살기를 써야해! 그전에 시야를 막아버리고 죽이자고!
아무튼 감사합니다.
10:05PM이철강:... (대사를 뻇겨 허무하게 있는다.)
그렇대.
가요 은호씨
10:06PM안이래:이럴 때 레이디 퍼스트를 쓰는 남자는 별로라고 민지 언니가 말해줬는데...
10:06PM김민준:(은호 입꼬리 하늘까지 올라간 거 같은데.)
10:06PM김민준:(맞는말이다. 역시 우리 공주)
10:06PM이철강:저게 맞아? (밍디 쳐다보면서 고개 까닥거리기.)
10:07PM현은유:40,000.(은호를 보니 어쩐지 이 숫자를 불러야할것같은 기분이다)
10:07PM강은호:(어쩐지 전투력? 을 더 높이고 와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10:07PM유다희:안돼 50,000.(은호를 보니 어쩐지 이 숫자를 불러야할것같은 기분이다)
10:07PM이철강:100,000? (어쩐지3)
10:07PM김민지:으응~ 1,000,000 (은호를 보니 어쩐지4)
10:08PM안이래:안 돼요. 공격하기도 전에 우울해지면
다들 은호씨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세요
언젠가는-
(응원의 스킬을 시전한다)
10:09PM송재하:은호야, 잘하면 이래가 마음에 들어할 수도 있잖아?
10:09PM유다희:
조롱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10:09PM강은호:(그런가아... 귀 팔랑)
10:10PM이철강:귀여우시네요 라고 했다... (술렁)
쟤네들끼리 이제 번식하는거냐?
10:10PM강은호:(등 뒤에서 검은색 (#000000) 스태프 꺼내 앞에 든다!) 누나가 그렇게 말하신다면야!)
(중2병이 되어도 뭔가 하고싶다는 애니메이션을 봤던 것 같은데...)
10:11PM안이래:(뭔가 생각하고 있네요.)
10:12PM강은호:두려움에 갇힌 그대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지나간 상처도, 외로움도 모두 사라지리니.
『영광의 빛이여, 여기에 임하소서!』
10:12PM강은호:(참고로 원래 있는 대사라고요, 마*노기에.)
10:12PM이철강:좀 치는 사제였네, 은호.
10:12PM안이래:그럼 이제 제 차례네요. (철컥)
(수갑 채우는 소리 아님)
10:12PM이철강:가라- 길드장의 힘을 보여라-!
10:13PM안이래:(다희씨... 힘을 빌려주세요. 강은호의 가슴에 손을 갖다댄다.)
10:14PM김민준:오오.... (300.000.)
누나아... (셔츠 슬쩍 걷어준다.)
10:15PM안이래:초심으로 돌아가죠. (다희 씨라면 분명 이렇게... 어라)
10:15PM안이래:태초로 돌아갈 생각은 없었는데.. 아무튼요.
(유다희와 공명한다. 이 순간 안이래에 유다희의 영혼이 들어간 것만 같다.)
숨 고르고… 목표 고정.
흔들리지 않아.
── 애로우 리볼버.
10:16PM이철강:안이래가 약간... 저급해진 것 같지 않아?
(걱정하며)
10:16PM강은호:(그럼 제 가슴에 손 얹은 것도 유다희 형인가요?)
10:16PM유다희:저걸 입밖으로 내뱉은거야?
10:17PM송재하:(그걸 다희가 태글거는 거야?)
민망하네요.
대마녀의 어두운 기운이 사제의 빛에 먹히고, 안이래의 -애로우- 리볼바. 가 정확히 왼쪽 눈에 날아들어 명중하며, 노래는 끔찍한 비명으로 다시한번 바뀝니다.
"끼야아아아악- 죽, 일거야...! 모조리 죽여버릴테다!!" 끝까지 차오른 분노와 함께, 마녀가 피를 흩뿌려대며 소리 지릅니다.
지금이에요 탐사자, 잔뜩 독이 오른 마녀에게 마지막 안녕을 고해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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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언니 민준씨 파이팅
10:19PM김민지:응응♡ 우리 차례인 것 같징? (민준이 손 꼬옥)
10:19PM임여은:
응원의 함성 Roll
기준치: |
100/50/20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흔들리지 않아...라니.... (피식)
조롱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1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모두의 머릿속에 길드장의 목소리가 느린 속도로 재생하는 동영상처럼 울려퍼집니다. 애로우- 리볼버-... 너무나 감명깊은 대사였죠.
모두가 희망을 속에 품으며, 마지막 한방을 날릴 준비를 하도록 합시다.
10:21PM김민지:밍디, 이런 거 해보고 싶었엉!
10:22PM강은호:(오늘 최고로 행복한 남자)
10:22PM김민지:에헤헷, 빛아~ 모여라! 나쁜 마녀는
전부♡ 타버려라!
찬란한 불꽃, 뿅! 「타오르는 빛~♡」
10:23PM김민준:나쁜 마녀는 전부♥ 타버려♥
응응, 마지막 무대는 항상 가장 화려해야 하니까…
사죄하면 지옥에서 데이트 할까?......♥
춤사위 속에서, 돌연 날카롭게 몸을 튀겨올려 빛을 흩뿌린다.
── 광대의 춤. [피날레]
귀여운 주문과는 대비되는 강렬한 빛과 함께, 김민준의 광대의 춤이 긴 그림자를 만들어내며 또한 강렬한 움직임을 만들어갑니다.
마치 클럽안, 아니, 세상의 중심이 둘의 주문으로 옮겨지는 듯한 감각과 함께 마녀는 타들어갑니다.
째지는 비명과 함께 그녀의 정신력이 버티지 못한다는 듯 툭 꺼지면, 그와 함께 그녀가 입은 코스튬이….
폭발하듯 펑 요라한 소리를 내며 터져나갑니다. 물론 터진것은 마녀 로브 뿐이니 안에 받쳐입은 옷은 건재합니다.
10:26PM유다희:해냈어! 우리가 해냈다구!
10:27PM송재하:(눈 앞에 S가 보이는 것 같다!)
클럽 안 모든 존재들이 지고한 마지막 마녀이자 새로운 대마녀가 된 탐사자들의 이름을 순서대로 외칩니다! 아이돌 응원구호 같기도 하네요.
디제이는 신나는 음악을 틀고, 코스튬 인간들은 탐사자들의 이름을 구호 삼아 외치며 신나게 춤을 춥니다.
10:27PM임여은:(검과 방패 들고 폴짝폴짝!)
안이래가 말하는 그 순간, 도르륵, 하더니 붉은 구슬이 당신들의 발치로 다가옵니다.
10:28PM이철강:해냈다!!! 죽어라 이 마녀야- (신나서 춤춘다.)
구슬은 발에 닿자마자 보았던 듯한 빛무리가 되어 당신들의 의상에 흡수됩니다.
아! 딱히 가위도 필요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어요, 지금이라면 맨손으로도 박박 찢어버릴 수 있겠습니다.
10:29PM안이래:(어쩐지 철강이의 옷을 찢고 싶은 기분이라 찢는다.)
억압 Roll
기준치: |
60/30/12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10:29PM강은호:형... 근육 좀 구경할게요!
10:29PM안이래:
연쇄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10:29PM이철강:
반항 Roll
기준치: |
20/10/4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10:29PM임여은:
아마란스 킥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엇
자, 잘못때렸어요 미안해요
10:30PM유다희:어디 그 잘난 몸 좀 볼까?
조롱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10:30PM현은유:여은이가 철강이 때려버렸어
10:30PM이철강:컥- (억압당하고 쳐맞음)
10:30PM송재하:
간파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1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벗어~)
10:30PM이철강:이... 이 깡패인간들!!
10:30PM강은호:
빤히 Roll
기준치: |
60/30/12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10:30PM현은유:(야수처럼 옷을 찢어발겨)
여러분들이 이철강의 옷을 낯낯이, 갈가리 찢어버리는 사이... 잠시 이철강의 정신이 돌아온듯한 말도 들립니다만. 알게 뭐겠어요. 클럽음악에 침체된 목소리입니다.
열심히 천조각이 흩날리더니... 반이상 훼손된 의상이 갑자기 울룩불룩 튀어오르더니 펑-! 하고 완전히 터져 없어져버립니다.
(그럼... 지금의 철강씨는... Naked?)
곧이어 클럽안의 전원, 모두 옷이 펑, 펑 하고 터져버리네요. 알몸이라지만 정신을 모두들 되찾은 모습입니다.
10:32PM안이래:(어째서 저번과 같은 엔딩이...)
10:32PM이철강:... 됐으니까 멈추라고 했잖아... (덜렁)
10:32PM유다희: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선명하게 찢기는 천의 파열음이 정말이지 아름답게 들립니다. 이래서 어느 경국지색이 비단 천이 찢길 때에만 살포시 웃었다는 일화가 있는 걸까요?
여하간, 이철강의 옷은 찢어졌고 아래에서 춤을 추고 있던 사람들도 랜덤하게, 그러나 한 명씩 한 명씩 천천히 제정신이 돌아오는 듯 음악소리 중간중간 의문에 찬 목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10:33PM강은호:이래 누나아.../// (부끄)